1. 정의

골다공증이란 유기적인 골기질과 골무기질 모두 골절 한계치 이하로 감소하여 물리적인 강도가 떨어져 경미한 충격에도 골절을 일으킬 수 있는 상태를 의미합니다. 즉 골의 양이 감소된 상태를 말합니다.

2. 증상

골다공증은 골절이 생기지 않는 한 특별한 증상은 나타나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며 요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. 골절은 대개 척추의 압박 골절, 요골 하단결절, 대퇴골의 경부골절이 주로 생기며 골량이 감소된 상태이므로 약한 충격에도 골절이 생길 수 있습니다.

3. 원인,병태 생리

골량은 생애 중 남녀 모두 사춘기 시기에 최고의 상태에 이르며 최고 골량은 남성이 여성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 그러나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골량은 감소하게 되는데 35~40세 이후에 두드러지게 감소하며, 특히 여성의 경우에는 폐경 이후에 가속화됩니다.
폐경이 되면 매년 1~3%씩 감소하여 수년 내에 골밀도는 정상보다 표준편차의 1~2배 이하로 떨어지게 됩니다. 이렇게 골밀도가 감소하는 현상은 난소에서 분비되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젠과 프로제스테론의 감소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. 다음에 열거한 여성들은 건강한 여성에 비해 골다공증이 발생할 확률이 높은 여성들입니다.

• 골다공증의 가족력이 있는 여성,
• 폐경이 일찍 온 여성,
• 수술로 난소를 제거한 여성,
• 음주나 흡연을 하는 여성,
• 카페인 섭취가 많은 여성,
• 칼슘 섭취가 적은 여성,
• 운동량이 적은 여성

4. 진단

골다공증의 진단은 원칙적으로는 골생검을 통하여 조직학적으로 진단해야 하나 임상적으로는 특징적인 골절이 생긴 경우나, 증상이 없는 경우에는 골밀도 검사를 통하여 진단할 수 있습니다. 골밀도 검사는 주로 요추 부위와 대퇴부에서 하게 되며 손목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. 골밀도 검사상 젊은 여성과 비교한 수치가 표준편차보다 -2.5이하인 경우 골다공증으로 진단하게 됩니다.

5. 치료

골다공증의 치료로는 스테로이드성 제제와 비스테로이드성 제제로 나눌 수 있는데 전자에 속하는 약물로는 여성 호르몬 제제, 비타민 D와 그 활성 대사체 등이 있으며 후자에 속하는 치료제로는 칼슘,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, 칼시토닌, 불소, 부갑상선 호르몬 등이 있습니다.
이중 여성 호르몬이 골다공증의 1차적인 치료법으로 가장 우수합니다. 그 외에 임상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약으로는 칼슘과 칼시토닌,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 등이 있습니다.

6. 예방법

골다공증이 이미 생기면 치료가 힘들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 골다공증의 예방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적절한 칼슘 섭취와 적절한 운동입니다.
칼슘은 매일 1000~1500mg 정도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칼슘이 많이 포함된 식품으로는 우유나 유제품, 녹색 채소, 견과류, 새우, 조개 등의 해산물, 콩 등이 있습니다.
운동은 무거운 것을 드는 것과 같은 체중부하운동이 골다공증에 도움이 되는 운동입니다. 예를 들면 걷기, 달리기를 비롯하여 테니스, 골프 등의 운동이 좋으며 관절염이 있는 여성에게는 수영이 좋은 운동 방법입니다.